(사진=불편한 용기 공식 카페·인스타그램)
(사진=불편한 용기 공식 카페·인스타그램)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혜화역 시위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6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에서 '편파 판결·불법촬영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 총 6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불법촬영 범죄와 이를 사실상 규제하지 못하는 공권력과 남성에게 유리한 판결을 해온 사법부를 비판하기 위해 지난 매달 진행되고 있다.

불편한 용기는 앞서 4차례의 집회에서 △5월19일 1차 시위 1만2000명 △6월9일 2차 시위 4만5000명 △7월7일 3차 시위 6만명 △8월4일 4차 시위 7만명이 각각 운집했다고 집계했다.

집회신고서를 접수한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불편한 용기는 5차 집회를 1만3000명의 인원으로 신고했다.

6일 혜화역 시위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시위대들에 대한 촬영과 취재를 엄격하게 제한했다. 이들은 “불법촬영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위에서 불법촬영을 한다”면서 “찍지마, 찍지마, 찍지마!” 구호를 외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한 "가해자 편 사법부도 가해자다", "편파 판결 상습 판사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또 이날 4시 30분 경에는 한 남성이 무대 위 진행팀에게 비비탄 총을 쏘는 일이 벌어졌고 경찰에 잡혔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한편 '남성 시위'는 오는 27일 첫 집회가 혜화역에서 열린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 등 남성 피의자에 대한 법원의 편파판결에 항의하는 남성들의 첫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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