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한승수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 부동산 허위 매물이 넘치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접수된 수도권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6만8,960건으로 전국(7만3,847건)의 93.3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의 허위 매물 접수 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 8월 중에는 1만 건이 웃돌아 7월까지 월평균의 2배에 달했다.

올해 전국의 허위 매물 접수 건은 지난 한해 신고건수(3만9,269건)보다 46% 증가한 것이다.

실제 허위매물도 급증했다.정부가 조사를 통해 올 1~8월까지 허위매물로 확인된 사례는 모두 3만9,063건으로 지난 한해(2만7,712건)보다 25% 많았다..

권 의원은 "수도권에 허위매물 신고의 집중이 아파트 대표자회의 등이 부동산 가격을 부풀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많다"고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앗아가는 허위매물을 정부가 적극 단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 부동산 허위 매물이 넘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 부동산 허위 매물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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