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1년 넘게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탈락했다. 주 전사장은 병역문제로 최종 인사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맡긴 643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굴리는 조직이다. 그 책임자인 기금운용본부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자본시장 대통령’이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안 사장이 새 국민연금 CIO로 선임하기로 했다.

 

안 신임 CIO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를 모두 거친데다 주식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금융에 전문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글로벌 경력이 탄탄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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