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비씨)
(사진=엠비씨)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에 학부모들의 분노(憤怒)를 드러냈다.

11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비리유치원 명단에 들어간 곳은 최근 수년 간 감사 등을 통해 갖가지 비위혐의가 적발된 업체들이다.

특히 비리 유치원 명단에는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즐비했고 무려 일천 곳에 육박한 상황이다.

자신을 경험자로 밝힌 A 씨는 "전혀 상상을 못 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B 씨도 "비리 명단이라고 해서 보니 감사 결과 보고 서더라. 마치 보고서에 올라온 모든 유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보였다. 오늘 하루 종일 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과 교육청에 전화하고 확인하고 아주 힘든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C 씨는 "원비 30~40만원 한다. 특별활동 명목이고 수학 특별활동을 한다 하면 출판사에서 원에 당 교재비 8000원 정도 신청 들어간다. 원아 300명×8000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학부모에게는 못해도 학기당 3만 원은 받는다. 나머지 22,000원×300명은 전부 비리다. 장부조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 시도교육청에도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경기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화가 나신 분들도 있고 다양하다"고 전했다.

비리 명단에 오른 유치원들은 "회계 미숙 때문"이라거나, "고의성 없는 단순 착오나 실수로 적발된 경우"라는 해명 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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