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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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은 지난 7월 한 여중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된 일로, 그 이면에는 수년간 알고 지냈던 친구들의 성폭행이 있던 점이 드러났다.

문제는 이들의 나이가 어려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것. 이에 지난달에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올라왔다. 14일 이 글에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었다.

대부분 “미성년자 범행이 갈수록 흉악해지는 데 비해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내용들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처벌 대상을 확대하거나 그 수위를 높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과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한영선 교수(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는 “강력한 형벌이 범죄를 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소년 범죄자에 대한 대응이 단순히 응보라는 정서적인 면에서 이루어진다면 청소년기 한 정형 범죄자가 평생 지속형 범죄자로 자라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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