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최근 3년 간 건설업 산재 현황 분석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산재를 유발, 산재보험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대표, 환경노동위)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건설업 산업재해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산재보험급여 지급액이 471억원으로 최대였고 재해자 수는 GS건설이 729명으로 최다였다.
대우건설(439억원)이 산재보험급여 지급액 2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이어 GS건설(359억원), 삼성물산(295억원), SK건설(230억원), 롯데건설(225억원), 대림산업(207억원), 현대산업개발(186억원), 두산건설(174억원), 포스코건설(169억원) 등이다.
건설현장이 많은 이들 대형 상위 건설사의 현장에 사망 등 중대 재해에 잦았다는 얘기다. 현대와 대우, GS건설은 재해자 수 다발 상위 3개사에 올랐다.
건설현장 사망자가 최다인 건설사는 대우건설(25명), 이어 GS건설(18명)과 포스코건설(16명),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각 15명) 등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100대 상위 건설사의 사망 등 중대 재해가 해마다 증가, 산재보험급여 지급액은 최근 3년간 모두 5,922억원에 달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중대 산재를 은폐하지 못하는 데다 건설현장에 재해 근로자에 대한 대우가 점차 향상된 것도 한 요인이다.
송옥주 의원은“최근 100대 건설사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재해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대형 상위 건설사뿐만 아니라 중소 건설사도 안전 사각지대인 만큼, 생명 존중의 획기적인 재해 저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업종의 지난해 사망자수는 506명으로 전체(1957명)의 25%를 차지한다. 이를 포함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추정 손실액은 지난해 222조원으로 최근 5년간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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