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24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 내린 3373.48로 개장했다. 

아울러 이날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4.22% 내린 1만1399.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5.1% 하락한 2222.54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이후 상하이, 선전 두 시장에서 지수는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이 6%에 달하기도 했다.

선전지수도 5.5%, 차이넥스트지수도 6.4%의 낙폭으로 폭락했다.

전거래인일 지난 21일 상하이지수는 4.27% 떨어진 3507.74에 장을 마쳤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과 미국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이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같은 폭락세는 중국 국무원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총 자산의 최대 30%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기둔화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중국 국무원은 증시 안정 방안으로 기본양로보험기금 등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총 자산의 30%까지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연기금은 그동안 자금을 은행에 넣어두거나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낮은 국채에 주로 투자해 왔지만 이런 정책 변화로 최대 1조 위안 정도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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