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4일 연간 생산능력 5만t 규모 말레이시아 BR(PolyButadiene Rubber·합성고무)공장을 준공한뒤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회장, 타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주 수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 BR공장의 정식 사명은 'LOTTE UBE Synthetic Rubber'다.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우베흥산, 미츠비시상사가 BR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2012년 합작하여 설립했다.

연간 생산능력 5만t으로 1억3000만달러를 투입됐고 2017년 연 7만2000t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2013년 착공해 2014년 9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으며 시운전과 고장 성능 보장 운전을 마치고 올해 8월 상업생산으로 전환했다. 내년초까지 주요 고객사에 대한 품질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BR은 천연고무 보다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어 진다.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했다"며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진행 중인 특수고무 합작사업이 시작되는 2017년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함에 따라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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