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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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강서 PC방 살인사건' 범인 김성수(29)의 신상이 22일 공개됐다. 사건 발생 후 8일만의 결정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노한 국민과 범행의 잔혹성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 강서경찰서 측에 의하면 서울 강서 PC방 살인범 김성수는 1개월 동안 정신 감정을 받을 계획이다.

강서구 PC방 살인범 김성수는 감정유치 상태로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정신 상태가 어떤지 판단받게 된다. 이 판정 결과에 따라서 '심신미약의 경우 처벌에서 감형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형법 제10조를 적용받을지 여부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는 22일 YTN과 인터뷰에서 "법원에서 감정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공주치료감호소로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관찰조사, 진단 등 여러 가지 조사를 해서 과연 이것이 정신병질인지를 보는 것"이라며 "시간은 많이 걸리면 한 달이 걸릴 것이고 적게는 2주 정도 걸린다. 거기에서 나중에 수사기관에 그리고 법원에 자료를 제출하게 된다. 그러면 최종적으로는 법원에서 나중에 감경 요소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그 자료를 참고자료로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경찰 신고 녹취록이 공개됐다. 22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처음 신고가 접수된 것은 14일 오전 7시38분이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전화를 받고 2분 만인 8시15분에 현장에 다시 도착했지만, 이미 신씨는 김성수에게 살해당한 후였다. 이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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