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어울림, 유승 1순위 청약일에 최중심 '착한' 분양 나서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검단신도시 내 최중심에 가장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 특별공급 성적이 저조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의 청약전선이 비상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검단신도시 내 최중심에 가장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 특별공급 성적이 저조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의 청약전선이 비상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검단신도시 아파트분양시장에 온·냉탕이 오가는 가운데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3번째 아파트 분양단지가 다가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사장=서재환)이 검단신도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에 가장 가까운 AB14블록에 지상 29층의 중소형 대단지, 1492가구의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분양에 나선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공주택이나 검단의 노른자위 자리에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 검단신도시 최상의 역세권으로 교육과 생활편의 등 주거가치도 으뜸이다. 특별공급에서 최악의 성적으로 갈 길이 바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에게 최고의 복병이다.

'검단 금호어울림'은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우미건설의 '우미린'(AB15-1)과 함께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자리한다. 2024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역에 가장 가깝다. 중심상업용지가 단지 앞이고 뒤편에는 초·중·고교가 한걸음이다.

공공성 분양이다 보니, 분양가도 가장 저렴하다. 3.3㎡ 당 분양가는 1355만 원으로 전용 84㎡의 분양가가 3억9000만 원(기준층) 안팎이다.

검단신도시 분양단지 입지, 금호어울림과 우미린은 첫 분양에 성공한 '호반베르디움'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 예정역과 가깝다. 유승한내들은 직선거리로 1㎞여 떨어졌다.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분양단지 입지, 금호어울림과 우미린은 첫 분양에 성공한 '호반베르디움'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 예정역과 가깝다. 유승한내들은 직선거리로 1㎞여 떨어졌다. [인천도시공사]

첫 분양단지로 인기몰이한 호반베르디움(4억700만 원)에 비해 저렴하다. 신설 역에서 1㎞나 떨어지면서 입주에 맞춰 신설 학교 개교가 불투명한 '유승한내들'(3억9700만 원)보다 책정 분양가가 낮다.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의 분양은 특별공급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유승한내들'에 악재 중의 악재인 셈이다.

'유승한내들'은 31일 특공에서 소진율이 6%에 머물렀다. 직전 '호반베르디움'(46%)보다 턱없이 낮다. '검단 유승한내들은 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나 주거가치가 탁월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면서 미분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금호어울림이 이번 주 견본주택을 개관, 흥행몰이에 나선 데 이어 검단 최중심으로 금호와 쌍벽을 이루는 우미건설의 '우미린'도 분양에 앞서 판촉전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단 금호 어울림'은 호반이나 유승과 같이 이달부터 인천지역에 강화예정인 청약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민간과 같이 1년이다. 단 공공성 분양이기에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1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1순위 당첨자는 3년 이상 무주택자로 저축총액이 많은 청약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인천 원당동 T부동산 중개사는 "호반베르디움의 성공 분양을 계기로 10여 년 넘게 숨죽였던 검단신도시가 살아나는 분위기였다"며"유승한내들이 31일 특별공급에서 한자릿수 소진율을 기록하면서 후속 분양단지들이 사업성을 우려,  노심초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한내들의 부진한 청약성적은 청약자들이 금호어울림과 우미린에 청약하기 위해 통장을 아낀 데 따른다"면서"금호어울림의 분양은 유승한내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들어설 '금호어울림'과 '우미린'의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들어설 '금호어울림'과 '우미린'의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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