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평소의 4~5배 높아
6일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흘째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서울에는 오후 2시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5배 가량 높은 상태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경기 대부분 지역과 충청, 전북 일부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연천·가평·양평군 제외) 등 3개 시도는 7일 오전6시부터 오후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감축하고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차량2부제가 의무 시행된다.
서울시 전 지역에서 201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경유 차량에 대해 시행일까지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할 땐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이 중단된다.
초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로는 차단 효과가 없어 식약청 인증을 받은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야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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