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종로 고시원 화재 소식과 사망자 속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당초 사망자는 4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벌써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 고시원 사망자 연령대도 40대에서 60대로 확인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것보다, 잠잘 곳으로 이른바 ‘숙박 개념’으로 살고 있는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 고시원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글들이 쇄도하는 또 다른 이유다.

종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것으로 보면 20명 정도. 종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전 5시쯤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날 불로 66세 황모씨를 비롯해 12명이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종로 고시원은 지상 3층이다. 불은 최초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고시원에는 당시 30명이 안되는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5~26명이 화재 당시 종로 고시원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확인하고 있다.

오전부터 들려온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고시원 사고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날씨가 차가워진 상황에서 종로 고시원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시원 화재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에 화재가 난 고시원은 일상적 고시원 개념이 아니라 쪽방촌과 같은 개념이라서 더욱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종로 고시원 참사로 고시원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상 종로 고시원도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이미지 = kbs1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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