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8주째 지지도 떨어져
경제 악화-'혜경궁 김씨'논란 영향 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주 연속 떨어져 52.5%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52.5%, 부정평가는 2,6% 오른 42.0%였다.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에서 지지도가 올랐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와 50대에서는 지지도가 크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더불어 '혜경궁김씨'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39.8%로  4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오른 22.6%로 4주째 상승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8.7%,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려 지난 2월 통합창당 이후 최저치인 4.9%,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