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조선일보 손녀 이슈에 대해 해당 매체는 다양한 각도로 여러 방안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법 찾기, 탈출구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형국이다.

가장 유력한 것은 이미 언급된 법적 대응 방침이다.

그만큼 차량 내부에서 발생한 한 50대 남성의 기막힌 이야기, 그리고 그가 차량 운전이라는 노동을 하면서 10대 초등학생에게 당했던 생존위협. 그리고 그가 풀어놨던 두려움에 대한 목소리 등은 해당 매체를 안팎으로 압박하고 있다.

조선일보 손녀 이슈는 말 그대로 언어적 폭력이다. 그것도 나이가 어린 10살 짜리 여자 초등학생이 50대 남성을 향해 ‘굴복시키는’ 장면은 국민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 심지어 청와대 청원까지 이 문제가 거론되는 핵심적 이유다.

영상을 보면 마치 이 여학생은 뭔가를 투척하 듯,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운전기사는 최대한 인내하고 있지만, 이 여학생은 습관적으로 언어적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 측은 손녀 감싸기에 주력했다. ‘아이를 괴물로 묘사했다’는 취지로 거세게 반발하며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손녀가 제2라운드로 들어가면서 또 다른 논쟁을 유발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 셈이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을 보호하는 건 우리 시대의 1차적 과제다. 하지만 조선일보 손녀 사건을 접한 대중은 이러한 원론적 접근법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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