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靑 김정은 답방 키워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연내 답방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중모드’로 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

정치권 일각에선 이 때문에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마치 환희가 끝난 뒤 굳은 얼굴의 표정을 짓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의 분위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답방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지만 시기를 놓고선 여전히 계산기를 두드리며 저울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정세를 고려하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정부가 자칫 서두를 경우, ‘색깔론’부터 시작해 ‘종북몰이’라는 상투적 비판부터, 저자세 굴욕 등 비난이 쏟아질 수 있는 상항에서 여러 가지 카드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의미다. 정치권 일각에선 잿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즉 여러 가능성 가운데는 김정은 답방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해석될 수 있어 청와대 발표와 그 배경을 놓고 여러 가지 관측과 추측 등이 난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답방이 내년으로 미뤄진다는 것은 북미대간 대화가 소강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으로 종전선언 또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며 청와대의 입을 여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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