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두 회사는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22조원대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954만2150주(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2300주(9%)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4조8751억6300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는 장부가 기준으로, 지난 29일 종가(보통주 4만3150원ㆍ우선주 3만4600원) 기준으로는 약 22조원(보통주 19조3977억원·우선주 2조7937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 2500억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

현대자동차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30일 보통주 213만6681주, 1우선주 24만3566주, 2우선주 36만4854주, 3우선주 2만4287주 등 모두 276만9388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하는 주식은 해당 주식 발행 총 수의 1%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은 12월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매입 총 금액은 전일 주가 기준으로 2547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지난 4월~7월 자사주 소각을 위해 발행주식 1%를 매입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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