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TV, 이례적으로 외국인 선정

15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전 최종 2차전에서 베트남 을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18일 폭스스포츠가 스즈키컵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하며 보낸 찬사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박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베트남 국영 VTV1은 올해 베트남을 빛나게 한 최고의 인물로 박 감독을 뽑았다. 외국인을 선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 감독을 영입한 현지 대기업 회장은 2020년 초 끝나는 박 감독의 계약 연장은 물론 연봉 대폭 인상도 시사했다.

인기와 함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뛸 것으로 보인다. . 박 감독을 광고 모델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현지 기업의 요청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선 경매에 나온 박 감독의 초상화는 시작가격이 무려 5000달러로 책정됐다.

또 인기를 증명하 듯 박 감독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 잇따라 생기며, 한 가짜 팬 페이지의 팔로워가 19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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