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저항감 높은 데다 초등학교서 멀어
충북 옥천에서 3년 여만에 신규 분양하는 '옥천 계룡 리슈빌'이 전체의 75%가 넘는 분양 잔여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충북 옥천읍 금구리 259-2번지 일대에 시행 중인 이 단지가 17~19일까지 사흘동안 정당 계약을 진행 중이다.
전용 면적 59㎡와 84㎡ 등 2개 평면에 모두 284가구인 이 단지는 일반청약에서 전체의 4분의 1인 75명만이 신청, 청약경쟁률이 0.26 대 1에 그쳤다.
전용 84㎡형(53가구)은 2순위에서 마감되면서 선전했으나 주력형인 전용 59㎡는 231가구에서 209가구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주력형인 전용 58㎡의 분양가는 1억8600~2억30만원. 중간층의 3.3㎡ 당 분양가가 767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이다.
2017년 말에 입주한 '진천 양우내안애'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 1억6000만원 안팎임을 감안할 때 2000~4000만원 비싸다.
전용 84㎡형의 분양가 역시 지난해 입주한 '지엘 리베라움(446가구)의 실거래가에 비해 3000만원 높다.
진천 부동산 중개업계는 "계룡리슈빌이 삼양초등학교와 다소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했으나 양우내안애와 지엘리베라움과 차별성이 없다"며"책정 분양가가 진천 시내에서 가장 높은 까닭에 적잖은 저항감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자신이 시행한 양우내안애도 초기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노후 주택이 적잖은 진천이기에 미분양분은 시나브로 팔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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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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