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메신저 피싱 사례
실제 메신저 피싱 사례

“이모, 급한데 돈 좀...” “ 삼촌, 저 지금 급히 결제할 데가 있어서...”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신종 ‘메신저피싱’ 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5300만 국민을 대상으로 메신저피싱 피해예방 메시지 발송에 나섰다. 메세지에는 “친구, 가족 등 지인 사칭 메신저피싱 주의! 금전요구 메시지 받으면 직접 전화해 확인!”라는 문구가 담겼다.

메신저피싱은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 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수법이다.

지인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등을 도용해 긴급한 사유를 대며 300만원 이하의 소액을 타인 계좌로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메신저피싱 범죄는 6764건으로 지난해 915건보다 7배 넘게 급증했다. 피해 금액도 약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