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동 1번 출구에 마련된 '위례 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은 동지날인 22일 내집 마련을 갈망하는 신혼부부로 넘쳤다. [스트레이트뉴스]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동 1번 출구에 마련된 '위례 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은 동지날인 22일 내집 마련을 갈망하는 신혼부부로 넘쳤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놀랐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혼부부인지..."

서울 장지동 복정역 1번 출구에 자리한 '위례신혼타운'의 견본주택은 자욱한 미세먼지를 뚫고 몰려든 신혼부부들로 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만삭의 아내와 '아장 아장' 어린 아이와 손잡은 남편, 어린 아이를 품은 젊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얼굴은 3시간이 넘는 대기줄이 고역이 아닌 듯이 보였다. 저마다 밝고 생기가 넘쳤다. 동지날에도 불구, 영상 10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 때문만이 아니었다.

"위례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건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신림동에서 왔다는 이모씨(34)는 "주변에서 모두 위례 입성을 기대, 당첨이 힘들다고 들었다"면서"대통령과 LH가 좋은 입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예쁜 집을 많이 지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정책적 시급성을 감안, 다른 공공분양과는 달리 골조가 올라간 뒤에 분양하지 않고 민간과 같이 착공시점에 분양한다.

청약자격은 혼인 7년 이내 뿐만 아니라 혼인 예정인 예비 부부와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한부모 등이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 46㎡형이 3억7300만원, 54㎡ 4억44500만원 등이다. 별도로 유상 옵션과 발코니 확장비를 부담해야 한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 택지개발지구 A3-3b블록에 지어지는 전용 46㎡와 55㎡ 등 2개 형에 공공분양 340가구와 행복주택 168가구 등 모두 508가구의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인터넷으로 청약을 접수, 내년 1월 14일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를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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