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도모스터'지 "화웨이,판매액 기준으로 삼성 능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아너8X와 메이트20를 앞세워 러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앞섰다.

러시아 경제 일간 '베도모스티'는 27일(현지 시간)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에서 삼성을 추월했다'라는 기사에서 지난 10월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추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2위 자리를 화웨이에 넘겨주고 3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은 23.3%, 화웨이와 계열 브랜드 아너(Honor)는 24.4%다. 전 달 삼성전자(26.1%)와 화웨이(24.5%)에서 역전된 것이다.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화웨이에 추격당해 3위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도한 '베도모스티'지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화웨이에 추격당해 3위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도한 '베도모스티'지 [홈페이지 캡처]

화웨이의 약진은 화웨이사의 아너 8X 판매의 시작과 주력 상품인 화웨이 메이트(Mate) 20의 예약 주문이 급증한 데 따른다.

메도모스티는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는 여전 애플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의 10월 시장 점유율은 37.7%로 전 달보다 5.3%포인트 증가했다. 신형 아이폰 Xs 와 Xs 맥스가 러시아시장에서 인기몰이한 데 힘입었다.

화웨이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수 기준으로 1위를 고수했다. 화웨이는 시장점유율은 31%다. 러시아의 10월 판매량은 286만대, 169억 루불(2700억원)에 이른다.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판매 약진은 갈수록 놀랍다. 화웨이는 올해 초 판매 기준으로 애풀을 제친 데 이어 1위 삼성전자마저 위협 중이다. 내년에 가서는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라고 해외 전문가는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 폴더폰의 정상자리 유지를 위해 최근 고가 폴더폰을 출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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