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등 한국당 소속 4인 '일갈'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김용균 법을 포함해 주요 법안을 처리한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다낭으로 떠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국회 본회의조차 불참한 채 국회 예산으로 휴양지를 떠난 김성태 외 자유한국당 의원들, 국민이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베트남으로 떠났던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신들의 본업인 국회 본회의조차 내팽개치고 휴양지를 찾을 만큼, 베트남 다낭에 국가적 명운이라도 걸린 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라고 반문하면서 “그것도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으로 간 것이라니, 무엇을 위한 출장인지 참으로 이율배반적이지 않을 수 없다”며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다낭 무역관 방문이 ‘위험의 외주화’를 바로잡아 우리 비정규직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한 ‘김용균 법’ 처리보다도 중했단 말인가”라며 거듭 질타했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낸 분인데, 역시 자유한국당 내 모범이 된다 할 수 있겠다. 김성태,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이 이름 석 자들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외유성 출장’이라는 딱지와 함께 국민 뇌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말미에 바울의 명제를 인용하면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했건만 일도 안 하고 떠난 당신,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구절을 머지않아 국민들께서 직접 실현시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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