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가고 있다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가고 있다.

계속되는 한파로 31일 오늘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는 등 전국 추운 날씨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는 16일 늦었다.

기상청은 한강 결빙의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노량진 쪽에서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의 한강 상류 강물이 얼어붙은 것으로 확인돼 이번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정의하는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얼음의 두께와는 무관하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 보였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새해인 1일 내일은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2~4도가량 낮겠고,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날씨 되겠다. 

새해 첫날인 내일 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다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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