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로 31일 오늘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는 등 전국 추운 날씨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는 16일 늦었다.
기상청은 한강 결빙의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노량진 쪽에서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의 한강 상류 강물이 얼어붙은 것으로 확인돼 이번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정의하는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얼음의 두께와는 무관하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 보였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새해인 1일 내일은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2~4도가량 낮겠고,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날씨 되겠다.
새해 첫날인 내일 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다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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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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