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서 하루 19건 특허등록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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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하루 평균 20건에 가까운 특허를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미국 특허 등록 건수가 IBM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특허·상표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BM은 2018년 특허 등록 건수가 9100건을 기록해 26년째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위에 올랐다. 휴일을 합쳐 올들어서만 하루 평균 19.5건의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한 셈이다.

캐논(3100건), 인텔(2700건), LG전자(2500건), 대만 TSMC(2500건), 마이크로소프트(2400건), 퀄컴(2300건), 애플(2200건), 포드(210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은 6개였고, 한국 기업이 2개 일본과 대만 기업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생명공학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중국 기업들도 자체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쿼츠는 "언론들이 구글과 아마존, 애플에서 벌어지는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IT 산업에서 매년 특허권을 조용히 쌓아올리고 있는 건 IBM과 삼성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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