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29차례- 혁신 21차례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발표한 신년회견의 키워드는 경제였다.

이날 회견문에서 경제가 모두 35차례나 언급돼, 지난해 회견에서 9차례 등장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어두워진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다음으로 29차례 언급된 성장과, 21차례나 거론한 혁신이다. 혁신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구체적 인물도 등장했다. 방탄소년단과 김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대목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고, 회견의 끝 부분에서 김구의 ‘나의 소원’을 인용했다.

지금까지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1차례 언급됐지만, 혁신성장은 3차례 언급되면서 혁신성장에 확실히 무게가 실렸다.

아울러 고용은 9차례, 일자리는 3차례 등장했다. 점점 악화되고 있는 고용지표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용이 9차례 거론됐고, 공정은 10차례 등장했다.

지난해는 15차례 등장했던 평화는 올해 회견에선 13차례 등장하며 비중이 소폭 줄었고, 지난해 64차례 등장했던 국민은 올해는 25차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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