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사진=애플)

 

[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애플이 비공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200명을 감축했다. 

지난 24일 CNBC,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인 일명 '프로젝트 타이탄'에서 개발 인력 200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조정은 프로젝트 타이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전체 인원 1000명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명 중 일부는 회사를 떠났으며 일부는 애플 내 다른 부서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차는 애플이 아이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한 돌파구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R&D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R&D 예산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난 142억 달러(약 15조9906억원)를 쏟아부었다. 

특히 이달 초 아이폰 판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히트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이번 인력 감축은 이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애플 측은 "우리 회사에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해 엄청난 재능이 있는 팀이 있다"며 "이 팀은 올해 계속 작업에 집중할 것이고, 다른 팀들은 회사의 다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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