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해 출하량 전년 比 2.6% 증가…생산량은 8% 감소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5G·폴더블 등을 배경으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업체 IDC는 올해 5G·폴더블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14억600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뒤로  화웨이, 애플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억 9300만 대를 생산해 20%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시장 발굴 및 신생 비즈니스 분야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년대비 생산량은 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화웨이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화웨이는 지난해 2~3분기 2억 5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애플을 앞질렀다. 올해에도 동유럽, 브라질 및 남미 등 신흥 시장의 확장 및 현지 시장 입지를 유지하면서 상위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애플은 둔화된 시장 성장 기조 속에 고가 정책 실패와 퀄컴과의 특허 소송에 따른 중국내 판매 금지 등으로 전년대비 15% 하락한 1억 890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은 지난달 새로운 중저가폰 라인업 '갤럭시M' 시리즈를 인도에서 출시했는데 이에 오는 20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비롯해 '갤럭시S 10' LTE 시리즈 3종과 5G 모델인 '갤럭시S 10X'까지 총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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