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KT가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케이블TV 인수를 중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회복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해 왔지만 국회에서 유료방송 독과점과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KT는 자체 인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소위를 열고, KT가 가입자 확대 수단으로 KT스카이라이프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과방위는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제고 방안을 요구했다. 이를 살펴본 후 합산규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KT는 KT스카이라이프 지분 매각에 대해 인수주체가 없고 배임 이슈까지 겹칠 수 있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립적 외부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공적 책무 이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회와 정부 우려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케이블TV 인수합병은 중단하겠으나, KT를 통해서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어놨다.

KT는 “현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진행하고 있던 M&A건은 일시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