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노트북 없고 AR글라스 쓰고 가상회의

(사진=SKT)
(사진=SKT)

 

[스트레이트뉴수=임수진 기자] SKT가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이 5G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보안,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는 5G로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을 엮어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 입체 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도 있다.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처리해준다.

SK텔레콤의 5G와 인공지능 등 뉴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스마트오피스에는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 지능형 CCTV, AI자판기,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를 설치했다. 센서를 통해 공간의 온도와 밝기, 습도 등 환경, 기기 상태, 이용빈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서버에 전송한다. 이를 토대로 에어컨, 조명 등을 제어하고,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을 재배치한다. 모든 과정은 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자동으로 처리한다.

5G스마트오피스에는 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도 없다.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 업무실을 배치했다.

신상규 ER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인 '애자일'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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