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라곤 예미지 등 후속 줄분양 단지 '초비상'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올들어 검단신도시에 미분양이 속출,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들어 검단신도시 AB4블록에서 분양한 '센트럴 푸르지오'와 '한신더휴' 등이 미분양인데 이어 후속 분양단지가 미분양 우려에 노심초사다.
직전 '호반베르디움'과 '금호 센트럴 어울림, '유승 한내들'이 완판한 것과 달리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거나 선착순 분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월에 분양한 '한신더휴'(936가구)는 105가구, 지난달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는 323가구가 미달된 바 있다.
검단신도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지난해 1년에서 올해 3년으로 2년 연장된 이후 미분양 단지를 양산 중이다. 대단지인데다 인근에 조성예정인 계양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당의 J부동산 중개사는 "검단신도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인근에 노른자위 단지분양이 끝난 데 이어 전매제한 강화로 투자세력이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송도에서 저렴한 분양가에 6개월 전매제한을 앞세운 '송도 호반써밋'과 맞물린 분양시점도 청약률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분양 중인 '검단 대방노블랜드1차'는 앞서 분양한 우미린이나 푸르지오에 저렴한 분양가와 차별화 설계를 내세워, 미분양물량 판촉에 나섰다. .
이 단지는 발코니 서비스면적의 대폭 확장을 비롯해 △에어콘 등 가전제품 무상 제공 △광폭 거실 등 차별화 설계 △최고층 바락방 제공 등을 앞세웠다.
향후 검단신도시에서는 대방노블랜드 2차(AA12-2블록), 모아미래도(AA3블록), 검단 파라곤(AA 14블록), 대광로제비앙(AA 12-1블록)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108㎡형에 모두 1,279가구의 대단지로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6만원으로 검단신도시 분양단지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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