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맥주 '청정라거-테라'가 최단기간 100만 상자를 판매하는 성적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21일 출시한 '테라'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3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 판매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약 105만 상자, 3193만병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1초에 약 9.5병이 판매된 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193만병을 눕혀 길이를 재면 7345㎞로 우리나라에서 테라 원료로 쓴 맥아 원산지인 호주 골든트라이앵글까지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먼저 현재 병·캔의 수요를 맞추는 데 집중하는 대신 생맥주 등의 제품군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춰 다음달께 선보이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내 테라 홍보활동에 집중해 단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오랜 시간 기획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적 트렌드를 오롯이 담은 만큼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내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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