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투유, 특공성적 소진율 37% "부진"
-전용 84㎡형 등 중대형은 1순위 내 마감 전망
지역 경기 위축에 수요층 이탈에 고분양가 논란 일어

포스코건설이 군산시 조촌동에 분양 중인 '디오션시티 더샵'의 전용 59㎡형의 특별공급 성적이 부진,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자료
포스코건설이 군산시 조촌동에 분양 중인 '디오션시티 더샵'의 전용 59㎡형의 특별공급 성적이 부진,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자료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군산시 조촌동에 분양 중인 '디오션시티 더샵'의 전용 59㎡형의 특별공급 성적이 부진,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가 모두 349가구에 대해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134명이 접수해 37%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소진율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118㎡형으로 67%였다. 주력형인 84㎡ A형은 53%로 뒤를 이었다.

전용 59㎡ A·B형은 10%의 소진율로 청약성적이 부진했다. 59㎡ B형은 청약자가 전무, 이 주택형은 1순위에서도 마감이 불확실한 실정이다.

'디오션시티 더샵'은 지난해 입주한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와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의 최근 실거래가보다 높다. 특공에서 호성적을 일궈낼 수 없는 배경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796만원으로 분양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형은 2억4,260~2억6,8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300만원 내외)가 추가된다.

아파트투유는 군산에서 분양 중인 '디오션시티 더샵'이 특공에서 37%의 소진율을 보여, 청약성적이 저조했다. @아파트투유
아파트투유는 군산에서 분양 중인 '디오션시티 더샵'이 특공에서 37%의 소진율을 보여, 청약성적이 저조했다. @아파트투유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조사에 다르면 디오션시티 내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은 같은 주택형의 초고층 가구가 각각 2억6,400만원과 2억6,750만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이들 2개 단지의 매매가는 '디오션시티 더샵'의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2억5,500~2억8,150원)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편이다. 입주 전까지 입주자가 부담할 금융비용을 추가할 때에는 기존 입주단지가 훨씬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는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 인기 세대 당첨 시에 분양권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조촌동 P 부동산중개사는 "군산지역이 경기악화로 미분양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디오션시티에서 2년여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이 단지도 기존의 3개 단지와 같이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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