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트레비체' 특공서 참패…'송정 아이파크' 100% 소진과 대조

광주광역시 역대 최고가 분양단지인 서구 농성동 '빌리브 트레비체'의 투시도. @신세계건설
광주광역시 역대 최고가 분양단지인 서구 농성동 '빌리브 트레비체'의 투시도. @신세계건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 행진을 거듭하는 광주광역시 고가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7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역대 최고가인 서구 농성동에 '빌리브 트레비체'가 16가구 특별공급에서 청약자가 단 1명에 그쳤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고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2,361만원으로 지난주 광주에 최고가 분양인 I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 아이파크'(1,568만원)보다 793만원 비싸다.

이 단지는 7일 본청약을 실시, 특별공급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 15가구를 포함해 모두 121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광주 서구의 '빌리브 트레비치'은 전용면적이 136~205㎡의 대형 중심이어서 주력형이 전용 84㎡인 '화정 아이파크'의 청약 호성적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중론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주 특별공급에서 평균 3.60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율을 기록한 데 이어 1순위 청약에서 2만9,000여 명이 쇄도, 62.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트레비치'는 '화정 아이파크'와 직선거리로 불과 700m에 자리하나 도심 역세권으로 고속터미널 앞에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아이파크에 비해 입지 경쟁력이 탁월하다.

옛 상록회관의 자리에 들어서는 신세계의 이 단지가 광주광역시 역대 최고가 갱신은 취득 땅값이 '송정 아이파크'보다 비싸고 건축비도 평균 50%내외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주력형인 전용 136㎡형의 분양가는 11억9,170~13억5,480만원에 달한다. 팬트하우스인 전용 205㎡형은 27억원(3.3㎡당 3,220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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