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1,191만원, 중흥과 대우보다 '착한' 분양가 제시
-유일한 '초품아'와 광폭 발코니·거실 공간에 3040 맞벌이 '찜'
-GTX 운정역 접근성서 대우 푸르지오에 선호도 크게 앞질러

대방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와 동시 분양 브랜드인 '파크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의 분양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대방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와 동시 분양 브랜드인 '파크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의 분양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대방노블랜드의 막판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일을 낼 것만 같다"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파주 대방노블랜드'의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모 건설사 판촉요원(MGM)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여기서 '일을 낸다'는 말은 동시분양 3개 단지 가운데 기대 이상의 청약 호성적을 일궈내면서 완판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다.

이들 MGM은 운정신도시 3개사 동시분양에 이어 차기에 분양에 나서는 D건설 분양대행사 소속으로, 먼저 분양 중인 대방과 중흥, 대우 등 3개사의 견본주택을 찾아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비 청약자의 명단을 수집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다른 MGM은 "운정신도시 견본주택에 넘치는 방문객은 운정신도시가 3기 신도시건설계획 발표의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측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줬다"며"GTX-A노선 건설이 12년 만에 분양하는 3기 운정신도시에 호재 중으로 호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운정신도시의 핫 이슈는 GTX-A노선의 2023년 개통임은 두말 나위없다"고 말한 또 다른 MGM은 "3개 단지 동시 분양에서 분양가구가 가장 많은 중흥이 앞서가고 있으나 청약을 앞두고 실속이 꽉 찬 대방이 맹추격하는 형세다"고 평가했다.

대방노블랜드, '착한' 분양가에 '초품아'로 급부상

"방문객의 상당수는 파주와 일산의 거주자들이고, 이어 김포와 서울 북부에 사는 분들도 오셨다"는 이들 MGM은 "방문객의 상당수는 3040세대로서 이들은 GTX 역세권인 중흥과 대방에 우선 관심을 가지고, 이어 분양가를 따진 다음, 초등학교가 언제 지어지는가를 궁금해 했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의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예비 청약자가 쇄도, 온종일 붐볐다. @스트레이트뉴스
파주 운정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의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예비 청약자가 쇄도, 온종일 붐볐다. @스트레이트뉴스

이들은 "방문객의 상당수가 대방노블랜드의 파격적인 설계, 즉 광폭 거실과 발코니 확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이번 동시분양의 가장 큰 수혜단지는 알찬 설계와 '착한' 분양가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대방노블랜드의 진면목을 보여준 대방건설일 것이다"고 귀띔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운정신도시 A28블록에 지상 20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59㎡와 84㎡, 107㎡, 109㎡ 등 모두 8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중대형은 노블랜드가 유일하다.

이 단지는 2021년 10월 입주로 동시 분양 중인 A29블록의 중흥(2022년 5월), A14블록의 대우(2022년 1월)에 비해 3~7개월 앞서 집들이를 할 수 있다. 전매제한 3년으로 묶인 운정신도시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 전 전매가 허용되는 단지인 셈이다.

3040 맞벌이 세대, 노후 일산신도시에서 쾌속 GTX로 바꿔 타

"오는 2023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경우 일산보다 운정이 더 살기 좋을 것으로 생각, 이곳에 청약할 생각이다"

지난 16일 오후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을 찾은 채 모씨(36)는 "노후단지가 밀집된 일산에 새 아파트는 파주보다 비싸다"면서"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 오가는 게 빠를 것 같아. GTX역 역세권 단지에 청약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파주운정의 분양시장의 특급 호재인 GTX-A노선의 2023년 개통를 내세워 12년만에 운정 3기 신도시가 첫 분양에 들어갔다. 그 주인공은 푸르지오와 중흥S클래스, 대방노블랜드 등 3개 브랜드다. 대방노블랜드는 초등학교를 품은 유일한 아파트단지와 '착한' 분양가, 광폭 발코니를 내세워 3040 맞벌이 세대를 공략 중이다. 사진은 초품아의 대방노블랜드 투시도 @대방건설
파주운정의 분양시장의 특급 호재인 GTX-A노선의 2023년 개통을 내세워 12년 만에 운정 3기 신도시가 첫 분양에 들어갔다. 그 주인공은 푸르지오와 중흥S클래스, 대방노블랜드 등 3개 브랜드다. 대방노블랜드는 초등학교를 품은 유일한 아파트단지와 '착한' 분양가, 광폭 발코니를 내세워 3040 맞벌이 세대를 공략 중이다. 사진은 초품아의 대방노블랜드 투시도 @대방건설

그는 "동시분양 3개사가 견본주택을 한 곳에 모아놓으니, 좋고 나쁜 점이 한 눈에 들어온다"며"대방의 모델하우스가 대우 푸르지오에 비해 크게 붐비는 데다 유니트 설계도 푸르지오나 중흥S-클래스보다 뛰어나 보였다"고 촌평했다.

교하신도시에서 온 이 모씨(38)는 "특히 A28블록의 대방노블랜드가 대우와 중흥과 달리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단지인 게 마음에 든다"면서"게다가 노블랜드는 모든 주택형이 넓고 확 트인 느낌에 시원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파주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의 드넓은 거실 설계는 경합 브랜드인 '대우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를 압도한다.  전용 84㎡형의 거실 폭은 6.1m로서 동시분양 2개 브랜드(4.5m)에 비해 1.6m 넓다.

광폭 발코니에 광폭 거실 탄생…전용 84㎡형 3평(3,600만원) '덤'

대방노블랜드가 분양단지마다 선보이는 광폭 발코니에 따른 공간 혁신설계가 어김없이 적용된 데 따른다. 전용 84㎡A형의 서비스면적은 11평이 넘으면서 타사(8평 대)에 비해 3평이 넓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우건설의 '파크 푸르지오'와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의 전용 59㎡형의 평균 분양가 비교. 자료 : 각사 입주자모집공고 @스트레이트뉴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우건설의 '파크 푸르지오'와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의 전용 59㎡형의 평균 분양가 비교. 자료 : 각사 입주자모집공고 @스트레이트뉴스

동시 분양 3개사의 평균 분양가가 1,2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대방노블랜드의 입주자는 3,600만원 가치의 가용공간을 더 누리는 셈이다. 특히 전용 59㎡형은 타사의 분양가에 비해 최고 121만원이 저렴한 점을 감안할 때 수혜 폭이 휠씬 크다.

대방건설(사장=구찬우)의 이 단지는 동시 분양 3개 단지 가운데 분양가도 가장 저렴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1만원으로 대우건설의 '파크푸르지오'(1,231만원)에 비해 40만원이 저렴하고 중흥건설의 '중흥 S-클래스'(1,212만원)보다 21만원 낮다.

3040 '실속' 세대가 원하는 아파트는 동시분양 품평회에서 도출된 셈이다. 경쟁 단지에 비해 착한 분양가에 주택형별 발코니 확장면적도 3평이 넓으면서도 '초품아'. 게다가 계약자에게는 주어지는 에어컨과 중문, 냉장고, 지하 창고 등의 무상 제공....

물론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같을 수는 없다. 가성비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와 GTX 운정역 접근성을 내세운 대단지 '중흥 S클래스', 비역세권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대우 파크 푸르지오' 등 3개 단지에 실용과 실리를 추구하는 3040세대의 청약통장이 어느 단지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방노블랜드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공급은 19일과 20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중흥 S클래스'와 당첨자 발표날(26일)이 겹치기에 이 단지와는 중복청약이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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