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대북정책도 긍·부정 오차범위
북한 비핵화 가능성은 오차범위 내 '부정적' 앞서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남북교류 본격화가 비핵화 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핵화 협상을 하면서 동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여론조사기관 : 조원씨앤아이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남북교류 본격화가 비핵화 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핵화 협상을 하면서 동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여론조사기관 : 조원씨앤아이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기자]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남북교류도 선 비핵화와 비핵화 전 동시 진행이 팽팽하게 맛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긍정적이라는 평가(47.4%)와 부정적이라는 평가(49.3%)로 나타났다.

긍·부정의 평가가 오차범위에서 엇갈린다. 긍정적인 평가는 문 정부의 견고한 지지층인 호남권(65.2%)과 40대(58.9%)가 많은 반은 데 반해 부정적 평가는 반문으로 돌아선 영남권(66.5%)과 60대 이상(58.5%)이 상당하다.

남북교류 적절 시기, 선 비핵화와 협상과 동시 진행 오차범위'

'본격적인 남북교류 시기가 언제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응답에 대해 '선 비핵화'와 '협상 동시진행'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기념,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긍정 평가(47.4%)와 부정 평가(49.3%)가 팽팽하게엇갈렸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게 의뢰해 실시한 '문 정부 대북정책 평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서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 후’(46.6%)의 응답이 많았으나 ‘비핵화와 병행’(30.1%), ‘비핵화 이전이라도 교류 시작’(15.2%)이 뒤를 이었다. 사실상 비핵화 협상과 동시에 교류해야한다는 의견이 45.3%에 달한다.

연령별로 보면,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 후 남북교류’에 손을 들어든 세대는 60대 이상(55.2%)이다.반면 40대는 ‘비핵화 협상과 병행'과 '비핵화 이전 시작'이 59.9%로 남북교류에 적극적 지지의사를 보였다. 보수화 경향의 20~30대와 50대는 교류 시기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다.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과 관련, 부정적 평가(50.0%)가 긍정적 평가(45.1%) 보다 높았으나, 이 역시 오차범위다. 긍·부정의 주된 응답층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포함한 국정 전반의 평가와 흐름을 같이 한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게 의뢰해 실시한 '문 정부 대북정책 평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서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게 의뢰해 실시한 '문 정부 대북정책 평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서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 민주당, 대북정책 주도정당

대북정책 주도 정당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46.3%), 자유한국당(32.7%), 바른미래당(4.5%)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와 같은 흐름이나 대북 정책의 추진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 대북정책 주도 정당이라는 신뢰가 큰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45.6%)과 부산·울산·경남(40.2%)에서 대북정책의 주도 정당으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대북정책 주도정책 적임 당으로 인정받았다.

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서신교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DMZ 방문 소식 등으로 대북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다"면서"오는 29~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에서 향후 대북문제의 방향이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4,30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창간7주년 기념 특집 '상생경영 포용성장'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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