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다.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 생태계간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이 급속도로 확장된 21세기 경제대전. 협력업체와의 기술을 매개로 한 윈-윈 관계 맺기 즉 '상생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상생경영을 적극 펼치며 포용성장을 기반으로 초일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국내외 대표기업의 상생경영에 대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미덕으로서가 아닌 '경영전략'으로서의 상생경영의 토대, 발전모델, 구체적인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고루다 파고다교육그룹 대표이사
고루다 파고다교육그룹 대표이사

"기부는 아름다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남을 돕는 일이 아주 복잡하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 고루다 파고다교육그룹 대표이사


올림픽 등 언어교육 공식 후원사로 국격 향상 기여
수강생과 함께 나눔 실천하는 기부문화 정착 앞장

파고다교육그룹은 교육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개원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파고다는 단발성이 아닌 10년 이상 많은 기관, 단체들과 오랫동안 협력해온 점이 특징이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지난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공식 서플라이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LPGA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쥠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출전을 못할뻔한 위기가 있었는데, 당시 KLPGA와 손잡고 여자 골프선수들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세계 골프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11년째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KLPGA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어학 강좌의 수강료도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푸드스마일즈 우양과 협력해 탈북 청년들의 수강료 지원 및 상호 교류 활성화를 사업을 펼치고 있다. 10년째 매월 최대 100명의 탈북 청년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영어에 대한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사회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아울러 탈북청년 영어리더십캠프, 영어·중국어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상호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파고다교육그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G(Game)-1년 기념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힘을 더했다. 파고다교육그룹 제공
파고다교육그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G(Game)-1년 기념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힘을 더했다. 파고다교육그룹 제공

파고다교육그룹은 지난해 6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장애인 체육인들의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은퇴 후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청각장애인 은퇴선수를 채용, 장애인 선수의 일자리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동참했다. 앞으로도 능력을 갖춘 장애인 선수 출신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파고다배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와 산악인 엄홍길 씨를 수년간 후원하는 등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파고다외국어학원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어학원에 불과했다. 올림픽이 개최된다기에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택시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 30년 전의 일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파고다교육그룹이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였다. 당시 박경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언어교육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림픽이 개최까지 자원봉사자와 조직위원회 직원을 포함 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7개 국어를 대상으로 레벨테스트 및 언어교육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포켓북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파고다교육그룹은 파고다어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 모금액을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배움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파고다교육그룹은 파고다어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 모금액을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배움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파고다교육그룹은 기부가 하나의 습관이 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어학원 수강생들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수강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기부를 경험하고 그것이 쌓여 기부가 일상화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종강 프로젝트'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제작한 '위드아이스(WITH ICE) 기부 팔찌를 마지막 수업에 참여한 파고다어학원생들에게 선물한다. 파고다가 종강일에 출석한 수강생 수에 기부 팔찌 가격을 곱한 금액을 기부해 수강생들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마련에 동참하게 되는 방식이다. 

파고다교육그룹은 2010년부터 시작해 결식아동, 저소득층 대학생, 희망FC 유소년 축구단, 국가대표를 꿈꾸는 스포츠 꿈나무,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매년 수강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달에는 전 교직원 및 수강생들과 함께 '물품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하여 발달 장애인들의 일자리와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줬다. 파고다토익 및 중국어 교재 약 2500권을 기증해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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