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고양 덕은 지구 첫 마수걸이 분양
-추정 분양가, 3.3㎡당 1,600만원 중후반대
-25일 견본주택 개관 이어 30일 고양 1순위자 청약

대방건설(사장=구찬우)은 고양 덕은지구에 분양예정인 '덕은 대방노블랜드'의 모델하우스(사진)를 24일 개관한다. 사진은 덕양구 원흥동에 자리한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대방건설(사장=구찬우)은 고양 덕은지구에 분양예정인 '덕은 대방노블랜드'의 모델하우스(사진)를 25일 개관한다. 사진은 덕양구 원흥동에 자리한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A5블록의 대방과 A2블록의 중흥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14일 고양 덕은지구 첫 아파트분양인 대방건설(사장=구찬우)의 '덕은 대방노블랜드'의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덕은지구 원주민 박 모씨(58)의 얘기다.

이 단지는 오는 24일 견본주택 공식 개관에 앞서 이날 원주민을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원주민은 오전에만 50여명이 넘었다.

"대방과 중흥의 분양가가 내년 분양 예정인 GS건설의 자이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들었다"는 그는 "대방노블랜드의 견본주택에 와보니 평면이 잘 꾸며져 있고 넓고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대방과 중흥이 LH로부터 사들인 덕은지구 분양택지의 땅값은 GS건설이 시공하는 2개 필지보다 40% 가량 낮은 편이다. 택지비에 건축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중론이다. 건축비를 합친 분양가는 대방 과 중흥이 자이에 비해 3.3㎡당 400만원 안팎 낮을 것으로 현지 중계업계는 내다봤다.

덕양구 S 부동산 중개사는 "덕은지구 마수걸이인 대방노블랜드의 3.3㎡당 분양가는 1,600만원 후반대로 추정된다"면서"이 단지 청약성적 제고는 실제 분양가를 어떻게 책정되느냐와 3기 신도시 '덕양 창릉'의 대기수요, 그리고 덕은지구에서 지근거리에 자리한 '난지물 재생센터' 등에 달렸다"고 귀띔했다.

고양 덕은지구 첫 분양인 '덕은 대방노블랜드'의 견본주택의 내부 모형도 @스트레이트뉴스
고양 덕은지구 첫 분양인 '덕은 대방노블랜드'의 견본주택의 내부 모형도 @스트레이트뉴스

그는 "최근 고양 향동과 지축, 삼송 등 덕은 인접 지구에 입주 단지들이 잔금과 전세의 대출이 막혀, 집값이 하락세다"면서"덕은 대방노블랜드의 분양가가 평당 1,700만원이 넘을 경우 청약 호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 "정부가 오는 2022년 분양키로 한 창릉지구는 예정택지 매수가 시작되지도 않은 만큼, 분양가 추정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며"분양가 규제 강화와 고양선 신설 등이 호재인 창릉 신도시를 기다리는 실수요층이 신규 청약에 망서리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이어 "덕은지구 분양에 걸림돌의 하나는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하수처리장 난지물재생센터이다"며"난지물 재생센터와 한강 건너 가양물재생센터는 탄천 등 다른 하수처리장과 달리 악취발생이 심함에도 불구, 지상 공원화 계획이 미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방건설의 '덕은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2층, 지상 24층에 전용면적 84㎡와 116㎡ 등 2개 주택형에 가구수가 모두 622채다. 주력형인 84㎡형의 가구수는 526채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 덕은지구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돋보이는 단지의 하나다. 고소득 일자리가 모여있는 상암지구의 배후수요지라는 점도 분양의 호재다.

이 단지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과 8월 1일 고양시와 수도권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덕양구 원흥동 632-1번지(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 출구 방향)에서 예비 청약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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