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반타작, 조합분양가보다 1억 비싸게 분양
북구 노른자위 '제일풍경채'보다도 3.3㎡당 100만원 '↑'

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1억원 높게 분양한 '광주 중외공원 모아미래도'가 부진한 특공성적으로 1순위 청약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래픽은 7월중 광주광역싱의 브랜드별 3.3㎡당 분양가. 출처 : 아파트투유 @ 스트레이트뉴스
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이 조합원 분양가보다 1억원 높게 분양한 '광주 중외공원 모아미래도'가 부진한 특공성적으로 1순위 청약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래픽은 7월중 광주광역싱의 브랜드별 3.3㎡당 분양가. 출처 : 아파트투유 @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이 광주시 북구 운암동에서 분양 중인 '중외공원 모아미래도'가 특별공급에서 반타작, 분양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단지에 83가구의 특별공급 결과, 42명이 신청해 소진율이 50%에 그쳤다. 전용 81㎡형이 59%인 데 반해 68㎡형은 30%로 저조했다.

'중외공원 모아미래도'의 특공 성적은 앞서 북구와 광산구에서 각각 분양한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3.82 대 1)와 '모아엘가 더수완'(1.96 대 1) 등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지역에서는 이 단지의 일반분양 흥행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가 시세차익을 겨냥한 조합원의 매물을 소화하지 않은 데다 일반분양가도 높게 책정된 데 따른다.

중흥동 S부동산 "이 단지의 분양가는 2년여 전의 조합원 분양가에 비해 1억원 높다"며"북구 노른자위에서 앞서 분양한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보다도 3.3㎡당 100만원 비싸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주력형인 전용 81㎡형이  3.3㎡당 1,250만원으로 기준층의 분양가는 4억원(발코니 확장비 별도)에 육박한다. 조합원의 분양가는 3억원을 밑돌았다.

제일건설이 북구 중흥동 광주역 역세권 중흥3 재개발단지에 분양 중인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3.3㎡당 분양가는 1,134만원이었다. 제일풍경채의 건립 가구는 1,556가구로 모아미래도(508가구)의 3배가 넘는다. 일반분양 가구 점유비는 전체의 55%(857가구)로 모아미래도의 38%(193)보다 높다. 일반분양 입주자에게 인기 동호수의 선택의 폭이 크다는 얘기다.

광주시 G건설 관계자는 "청약 비규제지역인 광주의 청약시장은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기세력이 주도하고 있다"면서"올해 청약과열을 노린 고분양가 단지의 시세차익이 2,000~3,000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지역은 청약성적이 30 대 1을 넘어야 완판될 수 있다"며"고분양가 논란의 분양단지는 순위 내에서 마감을 하나, 계약률은 저조한 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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