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0일 강원도 문막의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제13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손예빈(신성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손예빈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손예빈은 2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 6, 7, 8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몰았다.

후반 홀에서는 여유가 넘쳤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추격자들을 멀리 따돌렸다. 18번 홀까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6타 차 우승을 확정한 손예빈은 두 손을 높이 들며 우승을 자축했다.

손예빈은 “권위 있는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실감이 안 난다, 프로 무대에 나가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오늘이 엄마 생일인데 생일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태극마크를 반납한 손예빈은 “내년 프로에 데뷔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손예빈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 획득과 함께 장학금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KPGA투어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