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시는 11월 개장할 종각역 지하정원의 명칭을 공모한 결과 '종각역 태양의 정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정원은 역 유휴공간에 태양광 채광시스템을 활용해 식물을 키우는 곳이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사진=서울시)
'종각역 태양의 정원'. (사진=서울시)

이번 공모에는 총 1139명의 시민이 2750점의 아이디어를 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점이 선정됐다.

당선작인 '종각역 태양의 정원'을 비롯해 가작으로 '종각 해뜨락정원', '종각비원', '종각역 빛의 정원', '서울 빛 정원' 등이 뽑혔다. 당선작은 100만원 상당, 가작은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시는 올 11월 종각역 태양의 정원 개장 이후 교육, 체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그간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있던 지하공간에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을 조성, 도심 속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명칭공모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개장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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