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게 서울시가 한글 이름을 지어준다.

(이미지=서울시)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국·내외 외국인이면 누구나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한글 이름 신청 사유, 필요성 등을 고려해 매월 5~10명 내외를 선정, 한글 단체 등과 함께 이름을 지어주고 외국 이름 소리대로 한글을 적어 제공한다.

시는 한글이름에 대한 외국인의 호응과 참여도를 분석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한글날을 맞아 첫번째로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박원순 서울시장 자필로 기재한 한글 이름이 제공된다. 이후에도 특정한 사연을 담은 신청자에게는 박 시장이 직접 적은 이름을 전달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한류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에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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