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호재 내세운 초역세권 '송도 대방디엠시티' 내주 분양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우미린스트라우스, 한화 포레나 3개 단지도 대기
디에스종합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지구에서 선보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센트로'가 특공의 사실상 완판의 여세를 몰아 1순위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GTX-B노선을 호재로 다음주 분양할 '송도 디엠시티'가 청약의 변수로 급부상 중이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이 단지가 모두 389가구의 특별공급에서 638명이 청약, 평균 1.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소진율은 95%로서 직전 '루원시티 지웰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A·C 등 2개 주택형이 100% 소진됐으나 84㎡ B형과 101㎡형에서 각각 11가구와 9가구에 청약자가 채워지지 못했다.
이 단지는 17일 1순위 청약에서 '지웰푸르지오'(10.72 대 1)와 비슷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SK건설의 '리더스뷰 2차'와 한화건설의 '포레나', 우미건설의 '린스트라우스'가 분양대기 중인 것도 청약성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송도국제도시 1블록에서 내주 분양할 대방건설의 '송도 디엠시티'가 이 단지 청약에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 중이다. '송도 디엠시티'는 전매제한이 6개월로 루원시티(3년)의 6분의 1 수준이다.
분양권 전매의 단기 시세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인천의 청약시장을 주도하는 현실에서 GTX-B노선을 호재로 내세운 초역세권에 '송도 디엠시티'의 분양은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의 청약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송도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송도 센트럴시티 3차'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206 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의 이 단지는 전용 84~170㎡형에 모두 1,059가구로 3.3㎡당 분양가는 1,309만원이다. 6월 분양한 '루원시티 지웰푸르지오'보다 비슷하나 지난해 11월 루원시티에서 첫 분양한 'SK리더스뷰'(1,237만원)에 비해 72만원 비싸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500~4억5,500만원(발코니 확장비 별도)다.
중도금 대출금은 무이자이나 유주택자는 대출이 제한된다. 분양권은 루원시티 주상복합 가운데 첫 분양한 'SK리더스뷰 1차'(1년)과 달리 3년으로 늘어났다.
전용면적 84㎡형의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20%와 80%를 선정하며 그 이상의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뽑는다.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도시개발지구여서 지역거주자에게 일반분양 당첨의 우선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