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단지 경쟁률 88 대 1
최고경쟁률. 1단지 84㎡형 159 대 1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 분양 중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 내 단지모형를 관람 중인 방문객.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 분양 중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 내 단지모형를 관람 중인 방문객. @코오롱글로벌

경기도 수원시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뜨겁다.

28일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이 시공하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의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375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2만2,645명이 신청, 평균 60.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는 145가구 모집에 1만2,783명이 청약해 평균 88.16 대 1, 2단지는 230가구 모집에 9,862명이 신청해 42.88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형으로 159.59 대 1이었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지난 3월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37.25 대 1)를 크게 웃돈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의 청약열기는 청약 비규제 지역인 수원 분양시장에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한 데 따른다.

권선구 D부동산중개사는 "수원 주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 권선구와 팔달구의 주요 재개발단지의 시세가 2억원 내외 올랐다"며 GTX-C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 착공도 이 단지의 청약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인 데다 1주택자도 당첨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 수원이다"며 "수원의 분양시장이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모두 3,236가구의 대단지로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1,403가구, 1,833가구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25만원(가중치)로서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초등학교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1단지가 1,456만원으로 2단지(1,406만원)에 비해 50만원 높다.

주력형인 전용 84㎡의 분양가는 1단지가 4억6,530~4억9,890만원, 2단지가 4억5,850~4억8,660만원으로 1단지가 1,000여만원 높다.

이들 단지는 발코니확장비가 무상이나 안방붙박이장 등 유상옵션이 800여만원 추가된다.

1단지는 분당선 매탄권선역과의 거리가 약1㎞, 입주자 자녀가 다닐 곡반초등학교와는 300m다. 1단지 남단에 맞닿은 2단지는 매탄권선역과 1.3㎞가량 떨어졌다. 2단지 입주자의 자녀는 단지로부터 1㎞여 떨어진 안룡초등학교에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분양권 전매 허용 이후 현재까지 500여채의 계약자가 바뀌면서 전용 84㎡형이 최고 6억2,5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2억여억원 높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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