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가 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추락사고 희생자가 당초 알려진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그중에는 브라이언트의 딸도 포함돼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 로스앤젤레스(LA) 당국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아나(13)가 타고 가던 전용 헬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딸을 두고 있었다.
이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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