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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6)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기록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고베 지역 일간지 고베신문은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목록을 입수해 그가 고교 시절 프랑스 소설가 겸 저널리스트 조제프 케셀(1898~1979)의 전집을 탐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도서관협회는 "개인의 동의 없이 읽은 책의 기록을 공개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베신문의 오노 히데아키 부국장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세계를 보는 것은 학술 연구의 대상"이라며 지금까지 "그는 영국과 미국 문학에 깊은 지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서대출 기록은 젊은 시절 프랑스 문학을 탐구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반박했다. 

무라카미 히루키는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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