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소재한 외암민속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6로 지정된 마을로 400년 전에 조성된 60채의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며 살고 있다.외암민속마을에 들어서면 나지막한 자연석 돌담장이 매우 인상적이며 그 길이는 5.300미터에 달하며,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 및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다.외암마을은 예안 이씨 문중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택호가 있는데 가옥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 영암군수댁(건재고택), 송화군수댁, 고양군수댁, 참봉댁, 진사댁, 교수댁 등으로 부르고 있다.ⓒ뉴시스

경매가 진행 중인 충남 아산시 외암리 민속 마을의 건재고택이 국비 매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정부에 외암리 건재고택 매입을 요구하여 문화재청에서 예산 36억을 투입해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암집'으로 불리는 건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문신 이 간의 집을 영암군수를 지낸 이상익(1848∼1897)이 186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지었다. 

건재고택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3호이며, 건재고택이 있는 외암마을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잠정목록에 올라있다. 

이 건재고택은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횡령 등으로 구속되고, 부실대출 등 각종 비리로 직격탄을 맞은 뒤 2012년 4월 경매물건으로 나온 후 유찰 끝에 중단된 상태다. 현재 이곳의 주채권자는 예금보험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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