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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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천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정황상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19 확산의 진원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19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이래 총 13명이 추가 확진자라는 판정이 나왔고, 이중 8명(대구 7명, 영천 1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봤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19일부터 전달 교회측으로부터 31번 확진자와 지난 9일, 16일 이틀간 같이 예배를 본 1천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밀접접촉여부 및 건강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기로 했다.

조사는 신천지 대구교회측이 자체적으로 체크한 신도 출입체크 자료를 우선 활용한다. 여기에 교회측이 CCTV 영상을 보고 추가로 파악한 명단도 포함됐다.

예배 명단참가자 중 중복자도 일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고위험집단 집중관리대응반을 운영, 교회 예배자들을 대상으로 1:1대 면담형태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일단은 추정할 수 밖에 없지만 정황상 교회가 확산의 진원지일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특단의 조치차원에서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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