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불어미래구상 의원모임 기자회겻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공무모임인 더불어미래구상 박정 국회의원 등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 '19사태 수습을 위한 추경 조기 편성 촉구'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공무모임인 더불어미래구상 박정 국회의원(중앙) 등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 '19사태 수습을 위한 추경 조기 편성 촉구'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지금 상황은 정치권이 건너 마을 불구경하듯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 대표에게 긴급 추경편성을 조속히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불어미래구상 박정 의원 등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가재정법 제89조에 따르면, 정부는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 대량실업,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 더불어미래구상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와 확산범위를 보면 재해 수준이라 할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경기침제 여파도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대폭 낮췄다는 보도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정부에 긴급추경 편성을 요청했고, '민주 통합 의원 모임' 대안신당 유성엽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경 편성을 역설한 바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를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 부을 생각은 당장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21일 입장을 수정 "필요성 있는 추경은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미래구상은 “이럴 때 일수록 여야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제 모든 교섭단체가 모여 추경편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정부도 추경편성을 위한 실무작업을 바로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미래구상는 “이번 추경은 우선, 수도권과는 달리 음압병상, 역학조사관, 검체 검사기관이 부족한 지자체를 우선 지원하고, 아울러 지역 응급의료체계 보완책을 마련하는 추경이 되어야 할 것” 이라며 “또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지역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추경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2월 임시회의는 실질적으로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의이고, 그동안 20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보여줬던 실망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이번 회기 내에 코로나19 추경을 여야 합의하에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것만이 20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더는 길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에서, 경북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라도 여야가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추경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2일 오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에 131명 등 모두 14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46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불어미래구상은 박 정, 백혜련, 강병원, 권칠승, 기동민, 김병욱, 김영진, 김영호, 김정호, 김철민, 김해영, 맹성규, 박경미, 박찬대, 서삼석, 소병훈, 송기헌, 심기준, 안호영, 어기구, 위성곤, 유동수, 윤준호, 이규희, 임종성, 정재호, 제윤경 의원 등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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