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했다. 더불어 이 지사는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을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본인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에 경기도 내 신천지 관련 유관시설 목록을 상세하게 알렸다.

이 지사는 신천지 관련 시설 공개 글을 통해 관련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각지의 신처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를 공개했다"며 "전국 1100곳, 경기도만 해도 239곳에 이르는 자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의 이번 시설 공개 내용과 경기도가 확보한 자료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저희(경기도)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교차확인)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향후 대응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의 적극적 협조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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