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강릉에 거주하는 46세 남성 A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차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발열, 무기력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결과는 이날 중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주말마다 부인과 아들이 있는 강릉을 찾고 있다. A씨 가족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확인됐다.

신천지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인과 아들에게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가 23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어선에 한 차례 틈이 났지만 대규모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어제 5명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이 공개됐다. 접촉자들 추적해 321명을 자가 격리했다”며 “춘천고속버스터미널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가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과 종교계에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예배, 성지순례 등 집단행사를 취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협조 바란다.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해 도 약사회와의 협의를 거쳐 35만개를 단계적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강원도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예배당 7개가 있다. 이미 폐쇄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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